건축도서 [건축가가 되는 길_로저 K 루이스]를 읽고
[들어가는 글]
건축에 대해 잘 모르고 대학에 들어가 그 분야를 알게 된다는 말은 대다수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정말 주변에 건축을 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지 않는 한, 건축이 어떤 건지 건축가는 어떤 일을 하는 건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 싶다. 나는 이미 학교에 들어와 3년이 지난 상태이고, 건축 매체를 많이 접하다 보니 이 세상에 건축관련 이야기가 많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게 모든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1부 건축가 될 것인가? 말 것인가?]
원래 책을 잘 안 읽는 나지만, 3학년을 마친 방학 시점에서 조금 궁금해졌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건지. 그래서 책을 조금 집중해서 읽기 시작했다.
[왜 건축가가 되는가?]
인상 깊었던 부분을 노트에 적어두었는데 한번 글로도 써보겠다. 이것말고도 할 얘기는 많지만, 다음에 한번 더 읽어보겠지..? 그니깐,ㅎㅎ암튼, 드로잉 스케치를 통해 나만의 상상력을 현실화시킨다는 부분, 기술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스스로도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 매번 알던 곳을 산책하거나, 모르는 곳을 걸어갈 때 한 순간을 포착하게 된다. 그럴때마다 와 기억해야지, 여기 다시 와서 사진 찍으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잊혀지기 나름이다.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능력을 지녔지만, 그것을 그리거나,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드려는 능력을 가지지 못했다. 드로잉 실력을 길러야 한다. 또 건축과 연예계를 은유적으로 같다고 말하는것도 인상깊었다. 결국, 개인 사무소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설계를 하는지 남들이 알아주어야 생활이 지속된다는 것. 홍보가 중요하긴 하다. 건축이 생업 즉 돈과 관련되는 것도 아마 앞으로 계속 되는 고민이겠지? 나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 돈은 다른 일로 벌고, 그 돈으로 나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싶다고. 공공을 위한 건축을 하거나, 나를 위한 건축을 하고 싶다. 이 책에서 마지막으로 놀라웠던 것은 나의 특정 생각을 간파했다는 것이다. 학생 때 하는 생각이라고 언급하는 걸 봐서 대다수의 건축학과생들이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도 조금 충격이었다. “오직 건축만이 앞으로도 지속되고 사라지지 않는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내가 건설한 아가들은 잊혀지지 않을거라고,,,,” 호오,,, 건축가가 되면 이런 생각에도 변화가 오나보다. 앞에서는 건축가로서 얻게되는 능력, 명성, 자유 등등 좋은 것들을 알려준다. 이 다음 내용이 궁금하긴 한데 지금 낮잠 올거 같아서 다음에 돌아오겠당ㅎㅎ